늬들은 뭘 원할까?

2010/09/0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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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과 선생님이 사랑을 하고, 남학생이 친구 엄마를 마음에 담은 이야기
여기엔 순수, 진실, 영원이 있다
그리고 편견, 금기, 시련, 역경 등이 방해를 한다.
방해 극복에만 방점을 찍다보니 정작 등장인물 내면 심리 묘사가 부족하다.
둘 사이에 섹스는 없었다고 손사래 치는걸 보면, 정말 순수한지 조금 갸우뚱 하다.
섹스를 소년의 꿈과 몽정으로 변환해서 묘사한걸 보면, 한국 청소년 소설의 한계인가 싶다.
정말 요새 중고생들은 사회적 위치상 불가능한 사랑을 꿈꾸고, 순수와 극복을 열망하는지.
그리고 이 글에서 그 것들을 그릴 수 있을지 조금 의심스럽다.
에필로그에서 작가는 중고등학교 시절이 고통스러웠고 스스로 문제아라고 했다.
나는 모범생으로 지내면서 별 고민이 없어서 그랬는지 작가가 풀어놓은 '사랑과 금기' 가 낯설었다.

약탈이 시작됐다 - 10점
최인석 지음/창비(창작과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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