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우유 큰거. 조막만한 귤 7개. 삼각김밥 하나. 치즈김밥 하나. 초코쿠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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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출판도시에 다녀왔는데. 길거리에 전시도 있고 부스 설치해놓고 책을 싸게 팔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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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는 책 말고는 따로 전시해둔게 없어서, 대충 둘러보고,
업무현장도 보고 혹시 직접 만나서 얘기라도 할까 하는 기대로
출판사 건물을 돌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한길사인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무실은 문을 닫았다.
창문 밖에서 찍은 업무 책상이 참 깔끔해 보였고
쌓여있는 책이 아주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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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간 곳은, 열화당. 노순택 사진전이 북한을 주제로 열려있었다.
부레쏭 할아버지 사진집이랑, 강운구 아저씨 마을 삼부작 사진집이랑
그 외 말로만 듣던 사진집을 잔뜩 보다가, 초라한 내 지갑이 떠올라서 밖으로 빨리 나왔다.
판매도 하냐고 괜히 물어봤다. 마음만 아파. 늘 책은 안사보고 빌려본게 미안해서
안내하던 누나한테 귤 하나를 건네주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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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 헌책방 '보물섬'이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날 안 뽑아주면
여기서 아르바이트라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날 더 안 뽑아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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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에 들어갔다가, 어느 말아먹을 자식이 기증을 했는지 팔았는지, 절망을 떠올리게
만들어서 바로 나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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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전시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일하고 싶은 마음을 불끈불끈 솟게 만들었다
전시 이름은
탄탄스토리하우스 개관기념
"어린이를 위한
미술작품 전시회"
닥종이 인형작가 최기순씨
작품인데
제목은 순서대로
"이쁜이"
"그리움"
"사랑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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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에서는
책 전시도 해두었는데,
어린이책 출판사라서
가족들이 많이왔다.
책 읽어주는 모습이 어찌
나 단란하던지.
어린이 책은
늘 중요하다는건 알고 있
었는데 주변에 아이가 없
어서 관심 밖이다가,
나중에 일을
한다면 어린이 책 출판도
참 좋은일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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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리브로는 대표가
전두환 아들내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다.
라이선스 비용이 엄청난 외국 책들을 거대한 자본력으로 마구 출판하는데 그 덕분에 예전에는 아마존이나 이베이를 통해 어렵게 구했던 책들을 좀 더 쉽게 구할 수 있다. 물론 소규모 출판사가 손도 대지 못할 책들이 시공사 이름을 달고 나오면 보는 눈이 곱지 않다.
거대한 자본력이 무엇을 토대로 쌓였는지 고민해봐야할 문제이지만, 어쨌든 나도 자주본다. 시공사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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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펼쳐보자 세계지도, 너의 꿈들을 펼쳐보아라"
크라잉넛 5집 룩셈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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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국내는 꽤 가봤네.. 수도권 도로지도는 군대에 있었는데, 자전거 탈 생각을 막 할 때 어디어디 갈 수 있나 지도 위로 따라가보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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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책을 만드는 성지문화사. 건물 옆에 있는 개집인데, 파주출판도시에 사는 말복이는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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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학,
혹은 언론학을
전공한다면 다들 싫어할
출판사.
원정이 누나가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토요일이라
문을 닫아서 못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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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많이 읽던 소설들. 논술 준비든, 국어 시험 준비든, 그냥 흥미든
-혜원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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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수레 출판사. 어린이 도서관
아.. 진짜 어린이 관련 도서는 마구 끌린다..
벽에는 "어린이들이 이 곳에 있을 때는 다칠 수도 있으니 부모님이 곁에 계셔주세요 ^^"
라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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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하고 싶은 곳은 보리인데, 생태, 어린이, 교육 등 관심 분야는 보리에서 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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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출판사 아니랄까봐, 건물 옆에는 텃밭도 있고, 사무실 유리창 턱에는
갖가지 화분들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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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사진찍다 묻어온 옷에 붙는 씨앗
이름을 잘 모르겠네..
아주 푸근하고, 따뜻한 가을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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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왔으면 좋았겠지만...
사진은 열화당 헌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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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도 그 전시회 가볼까 생각중..
생각만...
다녀와
이쁜 아낙하고
반 고흐 왕실망
초창기 드로잉 작품이 태반이고
후기에 그린 자화상은 한 작품도 안왔더군
(물론 대부분 개인소장이여서 그랬겠지만)
암튼 입소문이 안좋게 나서 그런가
르네에 비해 사람도 적고 좀 허무??
(나름 귀때기 짤린 그림은 설마 있겠지 하는 기대감??)
잘 살고 있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