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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분류없음 2008/06/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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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1/800sec | F2.8 | 200.00mm | ISO-200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을 돌아보면, 그리고 생텍쥐페리가 밤에 비행기를 탈 때 만난

어린왕자를 짚어보면 내 어린시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짓을 하다보면 아득하고

멀기만한 추억들이 떠오르는게 아닌데, 뭐 얼굴 발그레 달아오르는 기억들이 없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또 나쁜 기억들만 떠오르는 게 아닌, 도통 한 일이 없는 과거만 걸리는 것이다. .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일도, 현재가 힘들다거나 아니면 좋다거나, 가 아니라, 도통 지

금 내가 뭘로 만들어져 있는지 모를 때 스멀스멀 시작된다.

해서 고작 하는 생각이란....


'중딩 때 책을 좀 많이 읽었으면, 대학 시험 볼 때 서술하는 글 수준이 이모양일까..'

'고딩 때 음악을 좀 많이 들었으면, 친구 메일에 끼워서 보내는 곡 수준이 이모양일까..'


대략 이정도인데 그러다 보면 최근까지 놀았던 경력을 반성하게 된다.


'군 복무 할 때 한자시험과 토익을 봐뒀으면 지금 이렇게 바쁠까.'


야곰야곰 성취해 둔 것을 곶감 빼먹듯 빼 먹어서 그런가? 대학 입학 했다고 1-2 학년은 대강

놀았고 군대 간다고 1년은 휴학하고 놀았고, 사회로 복귀했다고 1년 놀았지만. "이제 취업할

테니 4학년은 놀겠소." 할 수는 없는터 아닌가. 이젠 핑계댈 것도 없고, 성취해 놓은 것도 없고
벼랑 끝에 몰렸으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터널 빠져나오듯 슝 나왔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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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1/80sec | F5.0 | 35.00mm | ISO-400 | Flash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008/06/25 22:27 2008/06/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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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또 2008/07/03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토익보는 것도 이젠 복잡해져서 본인은 5번 보고 포기.
    원하는 점수가 나오진 않았어도 그나마 성공한건가? ^^;;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건 현재지 과거가 아니니까.
    일단 부딪쳐봐야 하는거 아닐까요? 허허

멋쟁이 신똥

분류없음 2008/06/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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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1/6400sec | F2.0 | 35.00mm | ISO-400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핸드폰 번쩍번쩍 손에 들고 나타났다. 2003년 당시 무지무지 비쌌던 폰이었다. 새까만게 슥 올리면 올라가고 착 내리면 내려가는 검은색 스카이 슬라이드 폰이었다. 당시 아주 예쁜 새내기 따라서 산걸로 알고 있다. 거기다가 처음으로 컬러링도 달았었다. 컬러링이 먼저 바뀌었는지 핸드폰이 먼저 바뀌었는지, 동시에 바뀌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물론 사진은 2007년 사진이고, 내용과 관련없다.

동영상에 붙어 흘러나오는 음악이였다. 익숙한 음악이었지만, 난 그게 뭔지는 몰랐다. 뭐 그냥 신똥이 꽤 고상한척 하는구나 싶었다. 안하던 컬러링을 갑자기 달았으니.

그 음악을 5년이 지나서야 알게 되었는데,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내일을 향해 쏴라)에 삽입된 OST중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이다. 두 캐릭터가 친구가 되거나 연인이 되거나, 그런 스토리 유형을 배우던 중 본 클립이다.

서부극 이 영화는 말이 뛰어다니고 총싸움이 난무하지만,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데, 둘이 만들어내는 상황과 대사가 참 웃긴다. 절벽 막다른길까지 쫓기자, 계곡으로 뛰어내리자는 친구 말에 자기는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우기다가 결국 "수영을 못해서 그렇다"라고 말한다든지. 친구 애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포옹하다가 걸리자
"애인 뺐는 중이다"
"-그래 너 가져라, 가져"
뭐 이런식이다. 마지막엔 경찰 수백명에게 포위당하고도 태연하게 이 곳 볼리비아를 빠져나가서 호주로 가자고 말한다. 그곳엔 은행과 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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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백발의 총알을 맞지만 이 화면대로 막이 내리면서 숭고하거나, 끔찍한 결말은 없다.

아흠.. 신똥이 방만한 학사운영 끝에 늦게 군에 가버리는 바람에, 끔찍한 중간 스토리를 쓰는중이지만. 신똥 없는 여름방학엔 뭘해야 숭고하게 보낼 수 있을까. 클립은 참 유명한 장면이라는데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영화도 좀 많이 챙겨보고 그래야 쓰겠다.
2008/06/15 19:12 2008/06/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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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라임노트 2008/06/15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희 지못미.ㅋ

  2. 히치하이커 2008/06/2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일 정리하다가 갑자기 생각나 들러봤는디, 사진이 멋지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 사진기는 역시 폼으로 갖고 다니는 게 아니셨군요. (웃음)

    아, 전 그 사람입니다. '혼x순x' 메일 보시면 알 수 있으실 듯. 큭.

  3. 이불 2008/06/23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목요일 시간되냐?
    지금 시험치러 가야되는데...
    공대에서 시험친다.
    혹 시간되면 학교에서 보자.
    목요일(26일) 오후 3시쯤 시험이 끝나니까, 3시 15분쯤에 만날 수 있음 좋겠네?

    그럼... 지난 이야긴 나중에 만나서 할 수 있음 좋겠다.

    • 띠보 2008/06/24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부터 법학관 출입을 막길래
      바로 형 생각을 했더랬죠.
      어쩌면 좋을까요..
      1년 365일 중에 목요일만 안되는데
      슬쩍 바람 맞으러 가거든요.
      지난 이야기 한 3년 쌓였는데
      시험 보고 바로 진주 내려가지 마시고
      하루쯤 저 만나주면 안될까요?

  4. 이불 2008/06/24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움은 또 뒤로 남기기로 하자...

    자식보고싶은 부모님 기다리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인지라...

    지난 주 생신때도 찾아뵙지 못해서... ^^

등불하나

분류없음 2008/06/1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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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1/2000sec | F1.6 | 35.00mm | ISO-400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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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1/3200sec | F1.4 | 35.00mm | ISO-3200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마음 한켠 스산하니.....
2008/06/14 02:28 2008/06/14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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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분류없음 2008/06/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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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D | 20.0sec | F11.0 | 35.00mm | ISO-100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노란색 등이 켜진 길은 내가 가끔 미친듯 자전거로 내려온다..

스포크 균형이 틀어진지도 모르고 브레이크 잡다가

바퀴가 트위스트를 추는 바람에 중앙선 넘어 택시와 박을 뻔 한 뒤로

조심....조심....
 
그래도.. 질주 본능이 스멀스멀....

스트레스를 목숨 걸고 푸는 격이다..

에이.. 뭐 죽는거나 사는거나...

사는 동안 건전한 즐거움을 찾아야할까..

아니 좀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아... 모르겠다..

쇠고기 많이 먹고 살찌면 자전거를 더 열심히 타야되겠다..
2008/06/01 00:16 2008/06/0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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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8/06/01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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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보 2008/06/01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면 좋겠지만
      굳이 학점이 낮을 필요는 없지 않는가.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답니다.

  2. 비밀방문자 2008/06/03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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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보 2008/06/03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무지무지 강해서 가만 냅둬도 스트레스가 알아서 풀려. 유일하게 밥을 굶으면 폭발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