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어린이 책 베스트셀러 목록을 살펴보면 타분야와 조금 다르다. 20세기에 나온 책들이 여전히 순위권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 책은 기관선정과 선생님 추천 등이 독자 간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렇게 오피니언 눈에 띄어 꾸준히 독자들이 찾는 책들은 웬만해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 마찬가지 이유로 신간 또한 나가자 마자 팔리지 않고 선정과 추천을 거쳐 독자들이 찾기 까지는 최소 6개월 가량은 지켜봐야 한다.
오늘 읽은 책은 99년 5월에 나왔고, 현재 알라딘에서 <강아지똥>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판매량 3위를 달리고 있다. 한부모 가정이거나 아예 부모가 없는 아이 셋이 크면서 상처에 대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세 아이의 시점으로 구성된 각각의 장과 글 사이사이에 일기를 넣어 아이들의 내면이나 사람과 세상을 보는 시각을 잘 그려냈다. '선택적 함구증' 이나 '혼자만의 얼굴' 등 용어를 쓴걸로 봐서도 심리학 공부를 많이 한 느낌이 든다. 노자 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 ".... 엄마도 여지껏 미르 너를 내가 낳았으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여겨 왔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엄마도 앞으론 조심할게."라는 말은 11년 동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독립심을 키워줬을까.
참고서와 학습만화가 많은 판매비중을 가지고 있고, 이명박 정부 들어서 논술 비중을 줄이면서 창작동화 시장이 많이 줄었다. 또한 가출이나, 자살, 이혼 같은 문제만 다루면서 정작 아이들의 일상과 멀어진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좋은 창작동화가 나온다. 청소년 분야이지만 창비에서 나온 같은작가의 작품 <호기심>처럼 아이들의 오늘날 10대의 성과 사랑을 담은 소설은 정말 읽어볼만 하다. 꾸준히 좋은 이야기로 아이들과 학부모 마음을 키워줬으면 좋겠다
![]() | 너도 하늘말나리야 - ![]() 이금이 글, 송진헌 그림/푸른책들 |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www.ddibo.com/trackback/11















Comments
엄마도 여지껏 미르 너를 내가 낳았으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여겨 왔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엄마도 앞으론 조심할게."라는 말은 11년 동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독립심을 키워줬을까.
엄마도 여지껏 미르 너를 내가 낳았으니까 내 맘대로 해도 된다고 여겨 왔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엄마도 앞으론 조심할게."라는 말은 11년 동안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얼마나 많은 독립심을 키워줬을까. http://www.eluxurysin.com/